사람이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데에는 18일에서 254일 사이의 기간이 소요되며, 평균적으로는 66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 66일은 그냥 시간을 보내면 되는 것은 아니고 정말 열심히, 꾸준히, 매일 노력해야한다고 한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취준을 하면서 이제 나를 강제로 하는 시간표와 같은 것들이 사라지면서
온전히 나의 시간을 내가 계획하고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처음에는 어느정도 지키며 공부를 했지만 점점 기약없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건 내일 할까? 조금만 쉬다가 하자' 와 같이 생각하며 결국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아무것도 안하게되고
이는 결국 우울증을 겪게 했었다.
갓생 살아보자는 마음도 이 우울한 마음을 고쳐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였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뭉뚱그린 큰 목표가 아니라 '설겆이하기'와 같이 간단하지만 세세하게 일정을 적어 하나하나 이뤄가며
하루를 살아가는데 좀더 보람을 느껴보고자 했다.
그냥 노트에 적거나 스마트폰 메모에 적어도 되지만
직접 적거나 그리는 것을 선호하는 타입이라 나의 학습장을 구매했다.
리훈 이라는 곳에서 매해 새 다이어리를 구매하는데 한번 같이 구매해봤다.
작심한달, 월간계획의 부분은 적긴 했지만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구성 자체가 작심한달을 적고 그걸 월간계획으로 나눠서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자격증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 표시하면서 만족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당연한거지만 나는 일간계획 부분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최근의 계획을 보여주자면 나는 공부계획만 적는게 아니라 오전, 오후, 저녁 파트로 나누어
공부 뿐만 아니라 청소계획, 운동 등 사소한 모든 나의 일상계획을 적어놓았다.
옆 타임 테이블의 경우는 빈칸으로만 그려놨다가 잠자기 직전 알록달록 색연필로 표시해주는데 나름 오늘의 계획은 어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사실 미루기가 너무 일상이 되어버린 나에게는 처음 적어논 계획을 실행하는 것 조차도 버거울 때가 있었다.
하지만, 좀더 그 계획을 세세하게 적고 하루에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지 않으니 지킬 수 있었다.
위 시작의 말처럼 하나의 습관을 가지는데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약 2달이 걸린다고 하니
지금은 하나의 행동을 하는데 '아.. 너무 쉬고싶고 그냥 누워있고 싶어' 라는 생각을 가질때가 많은데
이를 최선을 다해 바로잡아 습관잡기에 성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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